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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타카타 에어백 결함 사망사고 발생

  • 기사입력 2016.06.28 16:40
  • 최종수정 2016.06.29 15:3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당시 사고 현장.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타카타 에어백 결함에 의한 사망자가 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7일(현지시간) 혼다자동차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 26일 말레이시아에서 44세 여성 운전자가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주요 외신들은 당시 사고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의 말을 인용해 당시 에어백은 파열된 상태였고 운전자의 가슴에 상처와 피가 났었으며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운전자가 두 대의 차량과 가벼운 접촉사고 이후 에어백이 작동됐으나 파열되면서 발생한 파편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차량은 혼다차의 2005년형 시티로 타카타제 에어백 결함 리콜 대상 차량이었으나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타카타 에어백 결함 대상인 차량은 어코드와 시빅 모델을 포함해 14만7,894대로 집계됐다.

혼다차 말레이시아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과 5월 1일에도 이번 사고와 비슷한 사례로 운전자가 사망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재 에어백 결함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에 있다”며 “공식적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다차 말레이시아 대변인도 “현재 당국이 조사 중이어서 정확한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타카타 에어백 관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이번 사고 전까지 총 13명, 부상자는 100명에 이르고 있으며 11명의 에어백 인플레이터 관련 사망자 중 혼다차는 10건, 포드 픽업이 1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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