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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차 초기품질서 포르쉐 제치고 세계 1위 등극

  • 기사입력 2016.06.23 06:23
  • 최종수정 2016.06.23 17: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가 마침내 신차 초기품질에서 전 브랜드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JD 파워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JD파워 신차 초기품질조사(IQS)'에서 독일 포르쉐를 제치고 전 브랜드 1위에 올랐다.

JD 파워의 초기 품질조사는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0대당 불만 건수를 나타낸 결과로, 올해 평가는 차량 구입 90일 이내의 미국 차량 소유자 8만 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실시됐다.

지난 해 86건으로 독일 포르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기아차는 올해는 83건으로 3건을 줄이면서, 84건으로 지난해보다 4건이 늘어난 포르쉐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브랜드에 대한 품질조사에서 국산차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USA TODAY는 22일 'Surprise! First non-luxury car brand ever now tops quality study'란 제목으로 기아차의 품질 1위 등극을 보도했다.

기아차는 지난 2012년 IQS 순위가 18위에 불과했었으나 해마다 순위를 끌어올려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 마침내 1위에 등극했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북미법인 CEO는 "이번 초기 품질 결과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 지난 10년 간 지속적인 품질을 개선해 온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차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92건으로 3건을 줄이면서 순위를 지난해의 4위에서 3위로 끌어 올렸다.

이어 토요타가 93건으로 4위, BMW가 94건으로 5위, 쉐보레가 95건으로 6위를 각각 차지했고 최고 품질수준을 유지해 왔던 렉서스는 96건으로 8위에 그쳤다.

2016년 초기 품질조사의 평균 불만건수는 105건으로 지난해의 112건보다 7건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품질수준이 크게 향상됐다.

올해 초기 품질 수준 하위권은 216건의 스마트가 33위, 174건의 피아트가 32위, 152건의 볼보가 31위, 132건의 랜드로버가 30위를 각각 차지,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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