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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타카타 에어백 사용 중단 공식 발표

  • 기사입력 2016.06.22 10: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FCA가 업체 중 처음으로 타카타제 에어백 사용 중단을 발표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자동차 업체들 중 처음으로 타카타제 에어백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21일(미국시간) FCA는 9월 중순부터 전세계에서 생산될 차량에 타카타제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FCA의 사용중단 결정은 타카타제 에어백 리콜 사태 이후 첫 사례다. 그동안 타카타제 에어백 결함이 발견된 이후 업체들은 대대적인 리콜을 실시해 왔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는 지난 5월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결함으로 각각 190만 대에 대해 추가 리콜을 미국 당국에 신고했다.

또 독일 폴크스바겐(VW)은 21만7천 대, 메르세데스 벤츠는 20만 대, BMW는 9만2천 대, 재규어·랜드로버는 5만4천 대, 다임러 밴 USA는 5,100 대 등 15개 자동차회사들이 미국에서만 1,640만 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FCA도 지난해 운전석 에어백 팽창기 및 조수석 에어백 인플레이터 등에 대한 리콜을 전세계에 생산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상차량수는 운전석 에어백 팽창기 결함에 의한 리콜이 474만7,202 대, 조수석 에어백 인플레이터 결함 리콜이 47만7,142 대로 총 522만여 대였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1억 대 이상의 대규모 리콜사태가 진행됐음에도 사용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린 업체는 없었다.

현재 타카타제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된 차량은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용된 차량에 대해서는 향후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타카타 에어백 리콜 사태는 지난 2013년부터 에어백 폭발 관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8일까지 총 13명, 부상자는 100명에 달하고 있으며 11명의 에어백 인플레이터 관련 사망자 중 혼다차는 10건, 포드 픽업이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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