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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산 BMW 신형 3시리즈, 국내 들어올까?

  • 기사입력 2016.06.20 23:38
  • 최종수정 2016.06.21 17:49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BMW가 2019년 새롭게 선보일 신형 3시리즈가 본고장인 독일이 아닌 멕시코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현행 3시리즈는 독일 뮌헨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BMW는 차세대 3시리즈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i)'주에 10억 달러(1조1,590억 원)를 투자해 증설 중인 새로운 BMW 공장은 121만 제곱미터 규모로, BMW는 이 공장에서 연간 15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BMW가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건설해 얻는 이익은 꽤 크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권비는 기본이며 자유무역협정 조약을 활용해 10년 동안 각종 세금을 감면 받는다.

또, 2024년까지 투자금 10억 달러(1조1,590억 원)에 대한 원조금 236만 달러(27억3,500만 원)를 멕시코 정부로 부터 지원받는다.

BMW 멕시코공장 예상도

BMW 멕시코 공장은 독일에서 공수해온 엔진과 변속기 등 주요 부품을 조립하고 차량 바디를 도색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여기서 생산된 BMW 3시리즈 등 전체 물량의 70%가 미국시장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BMW는 과거 5세대 3시리즈(E90) 후기형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생산된 모델을 국내에 들여 온 바 있다. 원산지표기와 품질문제로 논란을 샀던 모델이다.

현행 6세대 3시리즈(F30)는 다시 독일 생산분을 수입하고 있다.

BMW의 새로운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멕시코산 3시리즈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BMW코리아는 차세대 3시리즈 생산공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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