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탈리아 소비자단체, VW에 연비 과장 집단 소송 제기

  • 기사입력 2016.06.20 18:01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이탈리아 소비자단체가 독일 폴크스바겐에 대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이탈리아 소비자단체가 독일 폴크스바겐이 연비를 과장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탈리아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항소심 법원은 독일 폴크스바겐(VW)이 주력 모델인 골프의 연비를 과장했다면서 소비자단체가 제기한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접수했다.

이탈리아 소비자 단체인 알트로콘수모는 최근 2014년 9월,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비리가 발각되기 전에 연비 관련 집단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이번 집단 소송은 폴크스바겐에 대해 연간 주행거리 1만5000km 기준으로, 해당 차량 소유자 에게 인당 500유로(65만8천 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차량은 주행거리가 길면 배상액도 늘어나는 형태여서 만약 이번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폴크스바겐은 또 다시 엄청난 배상금에게 시달리게 될 전망이다.

앞서 알트로콘수모는 피아트크라이슬러에도 동일한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며 하급심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항소심에서는 정식으로 접수된 바 있다.

알트로콘수모는 지난 2014년 폴크스바겐의 골프 1.6TDI에 대한 테스트 실시결과, 배출가스가 폴크스바겐의 신고치보다 50% 가량 많이 나왔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