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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이동수단은 어떤 차? 포드. 폴크스바겐 전기차에 올인

  • 기사입력 2016.06.20 13:39
  • 최종수정 2016.06.20 23:3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근 전세계적으로 대기오염과 CO₂배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전기차를 주력 모델로 생산하고 있는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가 폴크스바겐을 제치는 등 전기차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때문에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개발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드는 지난 15일(미국시간) 2020년까지 45억 달러(한화 약 5조2,465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는 향후 13개 전기차 모델을 개발키로 하고, 배터리 기술 관련 확보 등을 위해 총 21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를 투자, 미국 미시간대학교에 최첨단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로 주행거리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포드는 딜러점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정용 전기차충전기를 판매하고 법인소비자용 충전기도 제공할 예정이다.

배기가스 조작사건으로 홍역을 치룬 폴크스바겐도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폴크스바겐은 전기차를 2025년까지 총 30개 차종 이상을 투입하고 2025년에는 판매대수를 200만~300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의 1%에서 25%까지 대폭 확대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핵심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배터리 공장 건설 등 소재에서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을 직접 관장키로 했다.

일본자동차 업체들은 화석연료가 아닌 친환경 연료를 통해 운행되는 차량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토요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태양열 충전전지가 탑재된 프리우스 PHEV.

토요타는 세계 최초 태양열로 충전이 가능한 태양열패널을 차량지붕에 부착한 모델 프리우스 PHEV를 일본과 유럽시장에 출시하고 향후 시장 및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닛산자동차는 지난 14일 사탕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하는 바이오 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을 전기자동차(EV)에 사용하면 주행거리를 3배 더 연장시킬 수 있다.

닛산차는 바이오 연료전지 기술을 우선 택배 서비스 등에 사용되고 있는 상용밴에 탑재해 오는 2020년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국산차의 경우,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7일 100% 순수 전기로 1회 충전 주행거리 250km인 1톤 전기 상용 밴(LCV)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는 1톤 전기 밴의 개발기간을 3-4년으로 예상하고 있어 빠르면 2019년에는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며 르노삼성 부산공장 대신 협력 중소업체의 공장에서 생산을 하게 될 예정이다.

또 르노삼성차는 경상용 전기차 플랫폼 개발 및 부품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상용차용 전기 배터리 및 관련 부품, 구동 시스템, 전용 부품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중소 중견기업을 발굴, 전기차 부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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