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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직렬 6기통 엔진을 20년 만에 부활시킨 이유는?

  • 기사입력 2016.06.15 08:02
  • 최종수정 2016.06.16 08: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20년 만에 부활시킨 신형 직렬 6기통 엔진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오래 전에 V6 엔진에 밀려난 직렬 6기통 엔진(L6)을 부활시킨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13일 다임러 벤츠가 독일에서 개최한 신기술 발표회인 ‘테크 데이(Tec Day)’에서 차세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발표했다.

부피가 큰 직렬 6기통 엔진은 컴팩트 설계가 가능한 V형 6기통 엔진으로 대체되면서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에 있으며 현재 직렬 6기통 엔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는 같은 독일 고급차브랜드인 BMW 정도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활시킨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벤츠의 차세대 친환경 파워 트레인의 핵심이다.

‘M256’형으로 불리는 이 직렬 6기통 엔진은 2017년에 시판될 신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에 따르면,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들어가는 스타터 모터와 발전기를 강력한 1 개의 모터로 통합시킨 ‘ISG’를 새롭게 배치했다.

이 ‘ISG’가 발전기와 스타터 모터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또, 가속 시에는 모터가 엔진의 출력을 지원하며 48V 배터리를 통해 에너지를 회생시키도록 해 연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즉,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동력전달장치의 일부로서 직렬 6기통 엔진에 적용되는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990년 대 후반부터 직렬 6기통 엔진을 V6 엔진으로 대체, 사용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년 만에 직렬 6기통 엔진을 부활신 이유에 대해 “연료 효율의성에 새로운 기준을 세우기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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