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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191km 아이오닉 전기차, 15일부터 양산 개시

  • 기사입력 2016.06.14 10:45
  • 최종수정 2016.06.14 17: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는 20일께 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아이오닉 전기차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전기차 버전인 아이오닉 일렉트릭(electric)을 15일부터 울산공장에서 본격 양산한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제주 등 전국에서 이미 1천여 대 이상 계약을 받아 놓은 상태로, 오는 20일부터 계약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전기차에 대한 정보들이 이미 공개된 만큼 별도의 출시행사 없이 내달 초 미디어 시승회만 가질 예정이다.

아이오닉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91km(복합기준. 도심 206km. 고속도로 173km)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기아 쏘울 EV의 148㎞, BMW i3와 닛산 리프의 132㎞보다 최고 59km가 더 길다.

특히, 아이오닉 EV의 도심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6km로, 국내 전기차 중 처음으로 200km 벽을 넘어섰다.

아이오닉 EV에는 28kWh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가 탑재됐고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과 알루미늄 소재 적용 등 경량화 기술과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등으로 주행거리를 대폭 늘렸다.

특히, 아이오닉 EV의 공력계수는 0.24로 크게 낮은데다 무게도 기아 쏘울 전기차보다 63kg이나 가볍다.

현대차는 올해 배정된 전기차 물량 7,900여 대 중 50% 이상을 아이오닉이 수주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최대 출력 88kW(120마력),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 뛰어난 동력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급속 충전 시 24분~33분 (100kW/5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 시 4시간 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과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의 첨단 안전사양과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뒷좌석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핸드폰 무선충전시스템 등이 선택사양으로 적용된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주력인 N트림이 4천만 원, Q트림이 4,300만 원이며 지자체 보조금 등을 지원받게 되면 2천만 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EV 출시로 국내 전기차시장은 기아 쏘울, 르노삼성 SM3, 현대 아이오닉, 쉐보레 스파크, BMW i3, 닛산 리프 등 총 6개 차종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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