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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밍투 1.6터보’와 랑동 2016년형’도 함께 공개

  • 기사입력 2016.06.14 09: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16년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에서 소개된 신모델 3종. (왼쪽부터) 밍투 1.6 터보,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랑동 2016년형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새로운 모델 3종을 동시 출시했다.

현대차의 중국 합자법인인 북경현대는 13일(현지시간) 중국 북경시에 위치한 북경현대 제2공장에서 ‘2016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대차의 새로운 청사진(现代蓝图)’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북경현대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현지생산 친환경차인 ‘중국형 신형 쏘나타(LF) 하이브리드’와 함께 ‘밍투 1.6 터보’, ‘2016년형 랑동(국내명 아반떼MD)’ 등 총 3개의 모델을 공개했다.

먼저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의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중국 전용 디자인을 적용,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 10mm 상향 등을 통해 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현지 전략차로 새롭게 태어났다.

국내 모델과 마찬가지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38kW급 하드타입’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입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시장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및 연비규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및 신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경현대의 올 뉴 싼타페, 올 뉴 투싼, 신형 쏘나타, 링동, 밍투를 이어 다섯 번째 터보 모델인 ‘밍투 1.6 터보’도 함께 공개했다.

‘밍투 1.6 터보’는 1.6 T-GDi 엔진 및 7단 DCT가 탑재됐으며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사이드 에어백,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편의 사양이 추가돼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 변경, 우드 트림, 전용 컬러 스티치, 알로이 페달적용 등 터보 모델만의 차별화된 스포츠 디자인도 더해졌다.

 북경현대는 이번 ‘밍투 1.6 터보’의 출시로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는 한편, 중국 구매세 인하 정책에 적극 대응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북경현대는 2세대 6속 변속기를 적용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 ‘2016년형 랑동’도 공개했다.

‘랑동 2016년형’은 헤드램프, 라디에이터그릴, 휠 등에 중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됐고, ISG(Idle Stop&Go), 공기청정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휠, 네비게이션 등의 사양을 보강했다.

2004년 ‘이란터(伊兰特)’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여진 아반떼 시리즈는 2세대 ‘위에동(悦动)’, 3세대 ‘랑동(朗动)’, 올해 3월 출시된 4세대 ‘링동(领动)’까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11년간 350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그 중에서도 2012년 출시된 ‘랑동’은 2013년부터 3년 연속 연간 20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하는 등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 89만8,196대를 기록해 1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북경현대는 이번에 출시된 ‘랑동 2016년형’을 통해 중국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C2급(준중형)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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