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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 i3로 범죄차량 추격 가능할까? LA경찰, 100 대 도입

  • 기사입력 2016.06.13 23:41
  • 최종수정 2016.06.14 14: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LA경찰 당국이 BMW 전기차 i3 100 대를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키로 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헐리우드 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LA근교 고속도로에서의 리얼한 추격전이 BMW의 전기차 i3로 가능할까?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은 최근 BMW 전기차 i3 100 대를 순찰차용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BMW i3도입은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LA시장이 지난해 9월 발표했던 전기차 160대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128대의 경찰, 소방 등 공공기관 보급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LA경찰은 오는 2017년까지 시의 연간 경찰차 구매의 50%를, 2025년까지는 80%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i3 순찰차는 경찰 인력의 이동과 지역 주민 봉사 및 교류 활동에 주로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며, 범인을 추격하는데는 사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BMW는 LA 경찰의 전기차 실제 테스트에서 닛산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

BMW i3는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가 차량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 받았으며 휠베이스가 짧고, 회전 반경이 매우 작기 때문에, LA시의 만성적인 정체 상황에서도 이동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것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i3의 미국 판매가격은 4만2,400달러(4977만 원)이며 그린랏츠(Greenlots)사가 레벨2 충전 스탠드 100기와 DC(직류) 급속 충전 스탠드 4기를 LA경찰에 제공한다.

지난해 LA경찰은 테슬라의 모델S 2대를 시험 도입하고 있으며 이 차량은 고속도로 추격용 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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