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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현대차. 폴크스바겐보다 브랜드 가치 더 높은 이유는?

  • 기사입력 2016.06.13 23:19
  • 최종수정 2016.06.14 11: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전기차 전문기업인 테슬라가 현대차,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톱10에 진입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차 전문 업체인 테슬라 모터스의 기세가 무섭게 뻗어나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테슬라 모터스의 명성은 배가기스 조작으로 이미지가 실추된 독일 폴크스바겐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 조사기관인 밀 워드 브라운의 브랜드 가치 조사인 ‘2016년 브랜드 Z'에 따르면,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 테슬라 모터스는 폴크스바겐을 밀어내고 사상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연간 생산량이 겨우 6만 대인 테슬라가 600만 대가 넘는 폴크스바겐보다 더 가치있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테슬라는 오는 2018년부터 출고될 범용 전기차인 모델3가 37만3000 대 가량 예약돼 있는 사실 때문에 브랜드 가치가 44억 달러(5조1656억 원)까지 급상승했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가치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점프했다.

반면, 폴크스바겐은 지난 9개월 동안 배출가스 조작문제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자동차 브랜드가치 톱10에서 밀려났다.

이번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자동차부문 톱은 295억 달러의 토요타자동차가 차지했고 BMW는 268억달러, 메르세데스 벤츠는 27억달러, 혼다자동차는 132억달러, 포드는 131억달러, 닛산은 115억달러, 아우디는 95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또, 랜드로버는 47억달러, 포르쉐와 테슬라가 44억 달러로 톱10에 진입했다.

테슬라는 2년 후인 2018년까지 연간 50만 대를 생산한다는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테슬라는 340억 달러 정도이며 주가는 전년대비 6%가 하락했다.

한편, 연간 판매량이 500만 대가 넘는 현대자동차는 이번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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