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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 과연 현실화 될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16.06.13 10:23
  • 최종수정 2016.06.13 16: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최근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래리 페이지는 ‘지 에어로(Zee.Aero)’와 '키티호크(Kitty Hawk)'라는 회사를 설립,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의 구글 본사 옆에 자리잡고 있는 지 에어로는 테슬라모터스의 엘론 머스크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보잉사 출신의 인지니어 150여명을 규합해서 지난 2010년 설립한 회사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전기차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래리 페이지는 '지 에어로'에 총 1억 달러(1,160억 원) 이상을 쏟아 부었으며 지난해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발하는 키티호크라는 회사도 설립했다.

이 회사는 구글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했던 에머릭 오쉬로(Emerick Oshiro) 등 구글 출신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구글과 래리 페이지씨는 이번 보도에 대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테라후지아(Terrafugia)라는 회사는 지난 2015년에 ‘The TF-X’라는 하늘을 나는 '비행 자동차‘의 컨셉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차는 공항과 같은 활주로가 필요치 않으며 헬리콥터처럼 공중으로 솟아 올라 프로펠러가 회전하며 비행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실용화나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실용화가 결코 멀지 않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실제로 10년 전까지만 해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드론의 무인 배달 및 인공지능(AI)에 의한 자율주행차는 꿈 같은 얘기였지만 현재는 현실화가 눈앞에 다가와 있다.

하늘을 하는 자동차의 상용화는 규제나 제도 등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생활과 산업 구조도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등장으로 도로 정체가 감소되고 대신 하늘길에서 정체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며, 개인이 직접 운전해 해외까지 갈 수도 있고 운송시간도 단축돼 물류시스템도 크게 달리질 수도 있다.


테라후지아(Terrafugia)사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구글 등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자율주행 실현을 위해서는 인공 지능 개발과 대량의 항공 사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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