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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 조사 받는 테슬라, 뭘 잘못했길래?

  • 기사입력 2016.06.10 14:40
  • 최종수정 2016.06.12 23: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모터스가 결함은폐 시도로 미국 안전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모터스가 미국 안전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교통부 산하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미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인 테슬라 모터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고객의 수리비용 일부를 부담해 주는 대신 결함에 대한 비밀을 지킬 의무계약을 암암리에 맺은 행위가 문제시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 모터스의 고급 세단 모델S 소유자들의 정보 교환 사이트에는 이 차량의 서스펜션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게시물이 대거 올라와 화제가 돼 왔다.

이 중 한 명의 고객은 보상 대상기간이 지난 차량의 서스펜션에 대한 결함 수리비용 중 테슬라가 50%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도록 회사측이 요구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게시했다.

이 정보가 사실이라면 소비자의 NHTSA에 대한 결함 보고를 방해한 행위이기 때문에 NHTSA는 이를 문제 삼아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 모터스는 지난 2015년 미국 전기자동차(EV) 시장에서 11만6,548 대를 판매, 닛산을 제치고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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