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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 빼닮은 신형 E클래스, S클래스 만큼 히트 칠까?[신차 분석]

  • 기사입력 2016.05.27 11:43
  • 최종수정 2016.05.30 21: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벤츠 플래그쉽 모델 S클래스와 쏙 빼 닮은 신형 E클래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주력인 신형 E클래스의 한국 런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벤츠 E클래스의 지난해 한국시장 판매량은 1만8천여 대로 글로벌 3위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시장에서의 중요도는 매우 높다.

때문에 본사에서도 한국 고객들의 시승을 돕기 위해 수 명의 인스트럭처를 파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볼륨감 있는 신형 E클래스 리어 뷰. S클래스보다 리어 램프 그래픽 하나가 적다. 

벤츠 코리아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동안 국내 벤츠 잠재고객 3,500여 명과 미디어 등 총 4천여 명을 인천 왕산 마리나에 초청, 제품 설명회와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전국 전시장을 통해 사전 계약을 개시한 신형 E클래스는 지금까지 1,200여 대 가량이 계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추측하고 있는 4천여 대의 30% 수준으로, 예상만큼 폭발적이지는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

 

벤츠 코리아가 발표한 10세대 신형 E클래스의 국내 시판가격은 디젤모델인 E220d 아방가르드가 6,560만 원, 익스클루시브가 6,760만 원으로 9세대 모델에 비해 280만 원이 인상됐다.

또, 먼저 출시되는 E300 아방가르드는 7,250만 원, 익스클루시브는 7,450만 원으로, 기존보다 240만 원이, E300 4매틱은 아방가르드가 7,600만 원, 익스클루시브가 7,800만 원으로 210만 원이 각각 올랐다.

하지만 이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1.5%) 가격으로, 6월말 부로 개별소비세가 환원될 경우, 시판가격은 평균 100만 원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온라인 커맨더 시스템의 센터페시아 

벤츠 코리아측은 6월말부터 E 220d, E300, E 3004매틱, E350d, E200, E400 4매틱, E220d 4매틱 등 7개 차종을 순차적으로 출고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 출고는 7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E클래스에는 신형 멀티빔 헤드램프와 스티어링 휠 양쪽에 터치 컨트롤, 주동 주차기능인 파킹 파일럿, 사각지대 어시스트, 보행자 보호를 위한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인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사양으로 적용돼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반 자율주행 장치인 드라이빙 파일럿은 380만 원에 옵션사양으로 제공되며 주문 후 6개월이 지나야 출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자율주행과 관련된 법규 미비 등으로 짧은 순간에만 작동이 되기 때문에 아직은 사실상 전시용 사양에 불과하다.

신형 E클래스는 차체가 기존보다 다소 커졌고 외관과 실내는 S클래스를 쏙 빼닮아 리틀 S클래스로 불린다.

하지만 작은 차체에 S클래스의 외관이 적용되면서 전체적인 짜임새는 기존 모델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내 역시 S클래스와 같은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가 적용, 클러스터와 스크린의 다양한 모양과 컬러 조합이 가능하며 커맨드 온라인 시스템도 비슷한 기능이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양쪽의 터치 스위치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신형 E클래스는 전체적으로 사양과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됐지만 E클래스만의 혁신성은 찾아보기 어려워 S클래스 수준의 임팩트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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