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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변화까지 알아보는 신형 어코드 등장. 내년 초 한국 상륙

  • 기사입력 2016.05.27 06:42
  • 최종수정 2016.05.28 11: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신호등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신형 어코드가 출시됐다. 이 차는 내년 초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E클래스는 앞 차와의 거리 조절은 물론 속도 조절과 곡선도로에서 자동으로 스티어링을 조작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신호등이 파란불인지 빨간불인지는 알아보지 못한다.

일본 혼다자동차는 적신호가 들어온 신호등의 남은 시간 등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어코드에 탑재했다. 물론 세계 최초의 기능이다.

지난 26일 출시한 신형 어코드에 탑재된 이 기능은 도로에 설치된 신호기의 발신 장치로부터 정보를 받아 운전석 모니터에 신호등의 작동상태를 표시해 준다.  

즉,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뀔 때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해 주거나 주행 중 다음 신호가 빨간색으로 변하는 경우 미리 감속하도록 지시해 준다.

반대로 파란색으로 통과할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속도로 달리면 좋은지 등을 나타내 주고 있어 안전하고 망설임 없는 주행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어코드는 지난 2013년 출시된 9세대모델의 마이너체인지 모델로,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됐다. 이 차는 빠르면 내년 1월 께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다.

신형 어코드는 내. 외관 디자인에서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바뀌었고 더욱 다양한 신기술들이 적용되는 등 풀 체인지급으로 변경됐다.

일본에서는 가솔린 엔진에 2개의 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 시판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기존 2.4, 3.5 가솔린모델과 하이브리드모델로 라인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어코드에 적용된 ‘SPORT HYBRID i-MMD’라는 시스템은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고속주행 시에는 바퀴를 직접 구동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터에 사용되는 전기를 발전하는 역할만 하게 된다.

이번 마이너 체인지 모델에는 이 모터가 오디세이에 처음으로 사용된 신형으로 바뀌었다.

특징은 기존 모터보다 23% 가량 소형. 경량화 되면서 출력은 11kW, 토크가 8Nm 가량 향상됐다.

이에 따라 시스템 전체 출력은 최고 184마력과 32.1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새로 개발된 셀이 적용, 기존과 동일한 용량을 유지하면서 크기는 33%, 무게는 12.8%가 각각 줄었다.

때문에 트렁크 용량이 26L 가량 확대, 골프백이 기존 3개에서 4개까지 적재가 가능해졌다.

연비는 일본 기준으로 기존 30.0km/L에서 31.6km/L로 높아졌다.

이 외에 스포츠 모드 버튼이 추가돼 이 버튼을 누르면 파워트레인의 응답성이 높아져 탁월한 가속성능을 발휘하며 스티어링 휠에는 패들쉬프트와 유사한 기능인 ‘감속 셀렉터’가 처음으로 적용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껴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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