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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가 보행자를 빨아들인다? 구글의 독특한 보행자 보호 기술은?

  • 기사입력 2016.05.26 07:48
  • 최종수정 2016.05.27 11:43
  • 기자명 이창호 기자
구글이 2.3차 피해를 막기 위해 차량 보닛이 사람을 흡착하는 독특한 기술을 개발했다.

[오토데일리 이창호기자] 구글이 자동차와 충돌 시 보행자를 차량 보닛에 흡착시키는 방법을 개발, 최근 미국에서 특허 출원했다. 

구글이 개발한 새로운 보행자 보호 기술은 매우 독특하다.

보행자가 자동차와 충돌 시 최초의 손상은 피할 수 없지만, 사고 발생 이후 보행자가 차량에 튕겨져 나간 후 땅에 떨어지면서 강한 충격을 받게 되고 이어 후속 차량에 다시 치이는 2.3차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구글은 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 냈다.

즉, 차량의 범퍼와 보닛, 휀더에 강력한 흡착 물질을 붙인 뒤 그 위에 코팅을 해 놓는 것이다.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충격으로 코팅이 깨지고 차량에 발라져 있는 흡착 물질이 노출되면서 보행자의 신체를 흡착하는 구조다.

구글에 따르면 이 기술은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으로 개발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충돌 사고 시 보행자 보호 기술은 보닛을 안쪽으로 밀리게 하는 방법이 고작이었는데 이번 구글의 보행자를 차체에 붙인다는 발상은 전례가 없는 매우 독특한 방법이다.

역시 구글다운 발상이지만 이 방법이 과연 어느 정도로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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