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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사망자 열 중 아홉명이 혼다차 탑승, 한국서는 무사할까?

  • 기사입력 2016.05.23 22:15
  • 최종수정 2016.05.24 17: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에서 발생한 타카타 에어백 사망자 열 명 중 아홉명이 혼다차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 에어백은 가장 가까이에서 탑승객의 안전을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그런데 이 에어백이 오작동을 하게 되면 무서운 흉기가 된다.

최근 일본 타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한 미국에서의 사망자 수가 모두 10명으로 늘어나면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에어백 공포에 휩쌓였다.

열 번째 사망자는 리콜 대상으로 지정된 2002년형 시빅에 탑승해 있던 여고생이 에어백 파편에 목을 찔려 그 자리에서 사망,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10명의 사망자 중 아홉 명이 타카타제 에어백을 장착한 혼다차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혼다차는 전 세계에서 리콜된 총 1억 개의 타카타 에어백 중 5,100만 개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혼다는 지난 3월 타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7,600여 대에 달하는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키로 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조치 조차 취하지 않고 있다.

이 중 이번에 미국에서 여고생 사망 사고로 연결된 시빅이 약 5천대나 포함돼 있어 언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를 위험에 노출돼 있다.

문제의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수입차는 총 5만여대. 이 중 2만여대만 시정조치 됐을 뿐 나머지 3만여대는 여전히 무방비 상태로 운행되고 있다.

타카타 에어백이 언제 어떤 사고로 이어질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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