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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체들이 철강회사 포스코를 앞다퉈 찾는 까닭은?

  • 기사입력 2016.05.23 17:16
  • 최종수정 2016.05.23 22:50
  • 기자명 이창호 기자
 

[오토데일리 이창호기자] 지난 3월, 서울 포스코센터에는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에어와 르노삼성자동차의 SM6가 차례로 전시됐다.

최근에는 한국지엠의 신형 말리부가 서울 포스코센터 본사와 포항, 광양제철소 내에 등장했다. 

한국지엠은 23일부터 3일 동안 포스코 센터에 신형 말리부를 전시하고 포스코 임직원들이 신형 말리부를 구매할 경우, 차값의 5%를 할인해 준다.

앞서 쌍용차는 포스코 그룹 임직원들이 티볼리 에어를 구매할 경우 6%를, 르노삼성차는 SM6를 구매할 경우 30만원을 각각 할인해 주고 있다.

출시 된 지 채 한 달도 안 된 신차를 깎아주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자동차업체들은 포스코가 자사 차량에 강판을 공급하는 만큼 협력업체들에게 제공되는 할인율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업체들이 포스코에 경쟁적으로 차량을 전시하고 할인예택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부 자동차업체들을 통해 강성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포스코의 고강도 강판을 자사 차량에 적용한 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의도다. 

쌍용차의 티볼리 에어의 차체에는 포스코제 고강도 강이 71%가 적용됐고 르노삼성 SM6도 포스코의 기가파스칼급 초고장력 강판 18.5%를 적용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출시되는 신차의 가장 큰 이슈는 초고장력 강판으로, 포스코의 제품력은 다양한 신차를 통해 이미 제품력이 입증된 만큼 포스코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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