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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폴크스바겐의 저력’ 1분기 1위 질주. 상위권 중 유일한 증가세 유지

  • 기사입력 2016.05.02 07:41
  • 최종수정 2016.05.02 16: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이 배기가스 부정에 대한 심한 압박 속에서도 올 1분기 글로벌 판메 1위에 올랐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배기가스 조작 파문에 대한 압박 속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있다.

폴크스바겐(VW)은 최근 발표한 2016년 1분기(1-3월) 글로벌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대비 0.8% 증가한 251만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 1위였던 토요타자동차(246만 대)를 5만 대 가량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중국은 6.4%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북미에서는 배기 가스 부정 문제가 판매에 영향을 미치면서 2.1% 감소했고 미국지역은 5.7%가 줄었다. 특히, 남미지역은 27.6%, 한국은 18.1%로 대폭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토요타는 1분기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3% 가량 감소했다. 지난 2월 아이치 특수강의 폭발사고로 강판 공급이 중단되면서 일본의 모든 조립공장이 1주일간 가동을 중단한 것이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이었다.

여기에 지난 달 구마모토 지진으로 또 가동 중단에 들어가 4 개 공장이 오는 5월 6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2분기도 판매가 줄어들 전망이다.

3위는 236만 대를 판매한 제너럴 모터스(GM)로, 2위 토요타와 10만대의 차이를 보였다. GM은 전년 동기대비 2.5%가 줄었으나 미국 내에서는 무려 7%나 증가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전년 동기대비 6.7% 감소한 181만여 대로 1위 폴크스바겐과 무려 70만 대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20%이상 판매가 급감한데다 아시아지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상위권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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