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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車 생산라인 혁명 오나?

  • 기사입력 2016.04.26 08:59
  • 최종수정 2016.04.27 08: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태국 푸라친부리공장의 셀 방식 조립라인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의 칸반 방식이나 르노닛산의 APW는 제품 조립의 효율성 제고와 불량률을 줄이는 신차 조립 방법 중의 하나다. 하지만 여전히 대량 생산을 위한 컨베이어 벨트 방식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의 혼다자동차가 내놓은 새로운 완성차의 양산방식이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완성차 조립라인에 유동형 셀 생산 방식을 통합한 이른바 ‘ARC 라인' 방식이다.

ARC는 어셈블리 리볼류션 셀( Assembly Revolution Cell)의 약자로, 셀 방식의 조립 혁신이란 뜻이다.

이 조립 라인은 지난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혼다차의 태국 현지 법인인 혼다오토모빌 태국(HATC)의 푸라친부리 공장에 적용됐다.

혼다차가 이번에 도입한 ARC 라인은 지금까지의 완성차 생산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컨베이어 생산방식이 아닌 작업자가 넓은 범위의 공정을 맡아 여러 부품을 조립하는 ‘셀 생산 방식’이다.

이는 생산 단위를 메인 라인에 통합해 유동시킨 세계 최초의 혁신적이고 독특한 조립 라인이다.

하나의 차체와 한 대분의 부품을 적재한 운송 단위인 ‘ARC 유닛’에 네 명의 조립 작업자가 탑승해, 차체와 함께 이동하면서 조립을 하는 것이다.

한 대의 차량 조립에 4명의 작업자가 함께 움직이는 방식으로, 기존대비 10% 이상 높은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 컨베이어 생산 공정에서의 흘러 오는 차체의 사양에 따라 필요한 부품을 선택하고 컨베이어를 따라 걸으면서 작업을 하는 데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행동을 줄여 생산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가 있다.

또, 한 명의 작업자가 기존보다 훨씬 넓은 공정을 수행함으로써 제조 공정에 대해 보다 폭 넓은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가능해져 개발 현장에 생산 현장의 의견을 피드백 할 수 있는 숙련 작업자 육성도 가능하다.

혼다차는 셀 방식 도입으로 작업 효율성을 기존 컨베이어 방식 대비 10% 가량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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