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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시 예정인 르노삼성 신형 QM5의 숨겨진 비밀은?

  • 기사입력 2016.04.25 06:05
  • 최종수정 2016.04.25 18: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베이징모터쇼에 출품된 르노자동차의 중국용 신형 꼴레오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25일 개막되는 ‘2016 베이징모터쇼’에 SUV 신형 꼴레오스(Koleos)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차는 르노자동차의 주력 SUV인 꼴레오스 2세대 모델로, 르노삼성자동차의 QM5의 베이스 모델이란 점에서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맥스톤’이란 중국 현지명이 붙을 예정이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르노자동차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 차는 닛산자동차의 주력 SUV 신형 로그나 X-트레일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르노 닛산그룹은 글로벌 중형 SUV를 닛산자동차의 CMF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했으며 닛산은 로그(미국. 캐나다용), X-트레일(일본. 호주)로, 르노자동차는 꼴레오스로, 한국의 르노삼성자동차는 QM5란 이름으로 각각 판매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투싼. 스포티지처럼 같은 차대를 이용했지만 내. 외관을 약간씩 달리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나오는 신형 꼴레오스나 르노삼성의 신형 QM5 역시 먼저 출시된 2세대 로그나 X-트레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신형 꼴레오스는 길이가 4,670mm로 닛산 X-트레일의 4,640mm보다 30mm가 더 길어진 점으로 봐선 르노삼성 신형 QM5 역시 이전의 4,525mm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다.

신형 꼴레오스나 QM5는 엔진 라인업이 2.5 가솔린이나 2.0 디젤, 그리고 1.5 디젤엔진 등 다양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신형 꼴레오스의 외관은 르노의 중형 세단 탈리스만과 유사하다. 크고 넓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크고 각진 헤드램프, L자형 LED 주간 주행등, 특히 리어뷰는 탈리스만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유럽에서 공개된 신형 꼴레오스

다만,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통해 SUV라는 점을 강조했다.

때문에 신형 QM5 역시 이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완성될 가능성이 높고 차체가 커진 만큼 QM5 대신 QM6라는 이름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한국닛산도 빠르면 올해 안에 신형 로그를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이 차는 꼴레오스와 QM5의 형제모델로 부산공장에서 생산, 북미로 수출되고 있다.

당초 한국닛산은 한국산 신형 로그를 직접 부산공장으로부터 공급 받아 닛산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이렇게 되면 르노삼성의 QM5와 직접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결국 그룹차원에서 이 계획을 중단하고 미국 스마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로그를 한국으로 들여오기로 했다.

신형 QM5는 오는 9월께 판매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빠르면 7월이나 8월 초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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