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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관 확 바뀐 신형 알티마, 가격으로 승부

  • 기사입력 2016.04.20 06:55
  • 최종수정 2016.04.20 18: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닛산이 4세대 알티마 마이너체인지 모델을 한국에 도입, 판매를 시작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 닛산이 내. 외관을 바꾸고 사양을 보강한 2016 알티마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번에 들여온 알티마는 지난 2009년 출시된 4세대 알티마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로,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선보인 모델이다.

마이너 체인지 모델은 풀 체인지에 앞서 분위기 쇄신 등을 목적으로 엔진이나 변속기 등 파워 트레인은 그대로 둔 채 내 외관 일부와 사양 등을 조정한 모델이다.

한국닛산은 2016 알티마를 풀 체인지급 다이나믹 세단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고 있다. 과연 마이너체인지 모델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전면의 V룩 적용과 후면을 보다 디테일하게  리 디자인했다.

닛산 알티마의 외관은 전면과 후면 디자인을 대폭 변경, 신형 맥시마. 무라노와 같은 이른바 V모션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은 강인한 V자형 그릴과 범퍼가 적용됐고 LED 헤드램프가 새로 추가, 조금 더 다이나믹해 보이도록 리 디자인했다.

뒷면은 테일 램프와 리어 범퍼, 트렁크 리드도 새롭게 디자인, 보다 대담하게 가다듬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외관은 기존과 크게 바뀌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시가 나카무라 알티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알티마의 디자인 변경으로 Cd값이 기존 0.29에서 0.26으로 10% 향상됐다고 밝혔다.

컵홀더 등 센터페시아, 센터 암레스트 등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액티브 그릴과 전면의 다이내믹 스타일, 차체 하부의 와류흐름 개선이 공력성능 향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실내는 센터 콘솔과 전면 시트, 도어 패널이 새로 디자인됐고, 7인치 터치스크린이 새로 적용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워진 센터 스택과 변속 레버 옆에 있는 컵 홀더의 위치 차이다. 또, 트림에 따라 스티어링과 시트, 도어 패널에 블루 액센트를 주어 보다 밝은 실내 분위기를 살렸다.

무중력 상태에서의 가장 편안한 자세를 도입했다는 그래 비티 시트가 전 트림의 앞 좌석에 적용됐다는 점이 알티마의 가장 큰 강점이다.

동력성능과 서스펜션 등 승차감은 기존과 별반 차이가 없다.

 

한국닛산이 가장 강조한 점은 바로 한국에서의 시판가격이다. 이번 모델에서는 2.5 SL 스마트라는 엔트리 트림을 도입했다. 판매가격은 2,990만 원으로 일본 중형 세단 중 처음으로 2천만 원대에 진입했다.

인피니티 Q50의 경우, 필수 사양을 제외시킨 저가형 모델을 내놨지만 별다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알티마 SL 스마트는 LED 헤드램프, 원격시동 시스템, 저중력 시트, 보스 오디오 시스템, 후방 카메라, 탑승자 식별 센서가 포함된 닛산 어드밴스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7인치 터치 내비게이션과 썬루프 만 제외됐다. 가격에 비해 꽤 괜찮은 사양 구성이어서 다른 경쟁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990만 원짜리 엔트리 모델을 추가, 일본 중형세단은 물론 한국산 중형 세단까지 공략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풀 옵션 2.5 SL(3,290만 원)은 7인치 터치 내비게이션과 썬루프가 기본으로 장착됐고 가격은 30만 원이 올랐다.

2.5 SL 테크(3,480만 원)과 3.5 SL 테크(3,880만 원)에는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 전방 비상 브레이크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등 대부분의 최신 안전기술들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가격이나 사양으로 본다면 올해 한국닛산이 설정한 전년대비 1,135 대 늘어난 3,600대 판매는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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