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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터져야 할 때 터지는 에어백. 아반떼HD 11만 여대 리콜 사유는?

  • 기사입력 2016.04.14 16:28
  • 최종수정 2016.04.15 16: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반떼HD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HD 차량 11만여 대에 대해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차량은 아반떼 HD 11만1,553 대로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이 충격센서 이상으로 터지지 말아야 할 때 터지는 결함이다.

즉, 주행 중 과속방지턱 때문에 차체 아래쪽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에어백이 터지는 현상이다.

일명 ‘미스 유즈’라는 이 결함은 충격센서의 로직 변경이 잘못돼 약간의 충격에도 에어백이 갑자기 터져 운전자와 탑승객을 놀라게 한다.

해당 에어백 결함으로 지금까지 국토교통부 리콜센터에 신고 된 건수는 3건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 관계자는 “충격센서 이상으로 과속방지턱을 넘거나 주행 중 차량 하부에 돌이 튀었을 때도 에어백이 터질 수가 있다”면서 “ECU 맵핑 작업을 통해 수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2008년 1월 2일부터 2009년 8월 22일 사이 제작된 차량으로, 12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 투싼 등이 강력한 충돌에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리콜을 실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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