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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안에 있으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16.04.11 23:16
  • 최종수정 2016.04.12 09:14
  • 기자명 서민규 기자
내부 공기 순환 모드를 30분 이상 유지시 30분 후 5분간은 외부 공기 순환 모드로 변경해야 한다.

[오토데일리 서민규 기자]지난 주말 예고없는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 하고자 했돈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최근 몇 년 사이 계절과 상관없이 미세먼지 주의보가 수시로 내려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아서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들어가 여러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면역기능을 저하 시키는 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기 때문에 몸에서 잘 빠져나가지 않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 되도록 외출을 삼가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꼭 외출을 해야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이럴 때 차량 내부에 있으면 미세먼지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가 있을까? 

자동차는 공기가 직접 차량 내부로 유입되지는 않도록 에어컨 필터(항균필터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를 거치기 때문에 미세먼지 유입을 크게 염려하지는 않아도 된다.

때문에 도어를 모두 닫고 운행을 하게 되면 미세먼지에 노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운전시 도어를 열지 말고 공기 순환을 내부 순환으로 설정하고 운전해야 한다.

하지만 내부 모드로 40분 이상 운전할 경우에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졸음 운전 및 집중력 부족을 야기하기 때문에 30분 정도 내부 모드로 설정하고 5분 간은 외부 공기 순환으로 잠시 환기를 해 줄 필요가 있다.

외부 모드로 순환한 5분 간의 경우, 공기가 직접 차 내부로 유입되지는 않으며 에어컨 필터(항균필터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를 거치기 때문에 미세먼지 등을 크게 염려하지는 않아도 된다. 따라서 외부 공기를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의 주기적인 교환이 필수적이다.

에어컨 필터의 교체주기는 주행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6개월 또는 1만~1만 5,000km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외부의 미세먼지와 이물질 등을 걸러내어 엔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에어필터 관리도 필요하다.

오래된 에어필터에 먼지와 이물질이 쌓이게 되면 엔진 출력이 저하되고 연비가 떨어지게 된다.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에어 필터의 상태를 확인한 후 미리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는 통상 엔진오일 교환시에 함께 교환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일반적인 승용차(가솔린)기준 통상 주행시 10,000km 또는 1년 이내에는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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