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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에어백 타카타제 장착한 혼다차 탑승 여고생 또 사망. 한국은?

  • 기사입력 2016.04.07 08:55
  • 최종수정 2016.04.09 22: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타카타제 에어백을 장착한 혼다 시빅을 운전하던 여고생이 에어백 폭발로 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살인 에어백으로 불려지는 일본 타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혼다 차량에 탑승했던 여고생이 또 사망하는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일본 혼다자동차는 타카타 에어백의 폭발로 미국 텍사스주에서 지난 3월 31일 17세 여고생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타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한 미국에서의 사망자 수가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파편이 여고생의 목 등을 찔러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혼다차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이미 리콜 대상으로 지정된 2002년형 시빅으로,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통지가 몇 번 송부됐으나 수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10명의 사망자 중 아홉 명이 타카타제 에어백을 장착한 혼다차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기존 리콜 통지 방법만으로는 불충분 했던 것이 이번 사고로 연결됐다면서 타카타제 에어백 리콜과 관련된 모든 자동차와 대상 차량 소유자들에 대한 활동을 강화, 확대하도록 재차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혼다차,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FCA크라이슬러, 포드 차량 수만 대에 문제의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사실이 확인, 지난해 6월부터 리콜을 실시하고 있어 해당 차량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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