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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엘론 머스크도 실수를? 모델 3 폭발력 너무 과소평가

  • 기사입력 2016.04.05 15:18
  • 최종수정 2016.04.06 12: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CEO가 모델 3의 반응을 너무 과소평가했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고백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 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CEO가 모델 3의 반응을 너무 과소평가 했던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엘론 머스크 CEO는 자사 최초의 범용 전기자동차(EV) 모델 3의 예상 예약 대수를 실제로 수주된 대수(4월 2일까지 27만6,000건)의 4분의1에서 많게는 절반 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최근 밝혔다.

엘론 머스크 CEO의 주장대로라면 모델 3의 예약 대수를 6만9천 대에서 13만8천 대 수준으로 예상했다는 것이다.

머스크 CEO는 또 테슬라 전시장에 고객들이 예약을 위해 늘어선다 해도 점포당 20-30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미국과 중국 등 일부 점포에서는 수백 명이 줄을 서서 예약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테슬라 측은 감사의 표시로 직접 전시장을 찾아 줄을 선 고객들에게는 예약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 외에 추가적인 특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테슬라 모터스는 지금까지는 차량 인도에 대한 약속을 잘 지켜왔기 때문에 이번 모델 3 역시 잘 지켜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워낙 폭발적인 반응이어서 모든 주문에 대응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미국에서는 전기 차에 대한 7,500 달러(866만 원)의 연방 세금공제가 2분기가 지나면 25%가 낮아지고 결국은 1개 업체의 전기 차 판매 대수가 20만 대에 도달하면 공제 금액이 당초보다 절반으로 축소되기 때문에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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