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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속이면 이렇게 된다. 폴크스바겐, 기업 평판 평가서 123위로 추락

  • 기사입력 2016.03.28 08:48
  • 최종수정 2016.03.28 23: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배기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폴크스바겐에 대해 소비자들이 가혹한 평가를 내렸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 세계 15개국 24만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실시하는 기업 평판 순위 평가에서 롤렉스가 BMW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또, 배기가스 조작으로 소비자들을 속인 폴크스바겐은 14위에서 123위로 폭락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레퓨테이션 프로그램 인스티튜트사는 최근 미국과 중국, 브라질 등 전 세계 15개국 24만여 명으로부터 온라인 투표와 자체 평가 기준을 통해 평가한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ㆍRI) 순위를 발표했다.

2016 RI 순위에서는 지난해 4위였던 롤렉스가 100점 만점에 78.4점으로 1위로 올라섰고 78.2점의 월트 디즈니가 2위, 78.1점의 구글이 3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1위였던 독일 BMW는 77.9점에 그쳐 4위로 내려앉았고 다임러 벤츠는 77.7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지난해 배기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독일 폴크스바겐이 지난해 75점. 14위에서 올해는 61.3점으로 123위까지 떨어져 가장 큰 낙 폭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기업을 평가하는 만큼,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폴크스바겐에 대해 가혹한 평가를 내린 것이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퓨테이션 프로그램 인스티튜트사는 1997년 설립 이래 기업에 평판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RI 지수는 소비자들이 기업에 대해 갖는 4가지 감정 즉, 신뢰와 존경, 호감, 존중을 바탕으로 경영 관리와 리더십, 고객서비스 등 7가지 기준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것이다.

여기에 ‘The RepTrak Pulse’라는 프로그램을 적용, 점수 59점 이하는 저평가, 60-69점은 보통, 70점 이상은 높은 레벨로 평가했다.

올해 기업 평판 순위는 1위, 롤렉스, 2위 월트 디즈니, 3위, 구글, 4위 BMW, 5위 다임러 벤츠, 6위 레고, 7위 마이크로 소프트, 8위 캐논, 9위 소니, 10위 애플, 11위 인텔, 12위 아디다스, 13위 나이키, 14위 롤스로이스 항공 우주, 15위 미쉐린, 16위 존슨 앤드 존슨, 17위 삼성, 18위 페레로, 19위 닌텐도, 20위 리바이 스트라우스 앤 컴퍼니, 21위 아마존, 22위 네슬레, 23위 필립스 일렉트로닉스, 24위 로레알, 25위 로버트 보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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