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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사상 최고가인 113억 원에 낙찰된 이 차는?

  • 기사입력 2016.03.22 07:20
  • 최종수정 2016.03.22 18:03
  • 기자명 서민규 기자
부가티 ‘타입 57SC 스포츠 투어러’가 최근 열린 경매에서 113억원에 낙찰됐다.

[오토데일리 서민규기자] 지금까지 경매에 출품된 부가티 차량 중 가장 비싼 차량이 등장했다.

1930년 대 부가티가 제작한 ‘타입 57’은 클래식 카 수집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차량이다.

특히, 1937년 제작된 ‘타입 57SC 스포츠 투어러’는 영국의 유명 코치빌더社(소규모 주문제작사)가 제작 독특한 바디 워크로 더욱 특별한 한 대로 기록되고 있다.

이 차는 언뜻 보면 재규어와 모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지만, 특징적인 그릴을 보면 이것이 진정한 부가티임을 알 수 있다.

이 차의 섀시 번호 ‘57541’은 1906년 개최된 올림피아 런던모터쇼에 참가한 이 회사의 카탈로그에 새겨진 번호로, 전후 미국에서 경주에 출전한 경력도 있다.

 

플라스틱제 차체로 만든 이 부가티는 1,100-1,300만 달러의 추정 가격이 붙을 정도로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 아멜리아섬에서 개최된 아멜리아 아일랜드 콩쿠르 델레강스에 출품, 추정 가격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973만5천 달러(113억 원)에 낙찰됐다.

이는 부가티 경매 사장 최고가로 기록됐다.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에 낙찰된 차량은 2014년 페라리 250 GTO의 39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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