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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라보 재고, 겨우 2천대…‘출고전쟁’ 우려, 스파크LPG 밴 긴급 투입

  • 기사입력 2014.01.07 11:3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한국지엠이 오는 7월 경부터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을 재개키로 했다.
 
그러나 생산재개까지는 7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인데다 재고량도 2천여대에 불과, 상반기 동안 이들 차량의 출고전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강화된 자동차 안전기준과 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 해 지난 연말 생산을 중단한 경상용차 다마스(Damas)와 라보(Labo)에 적용되는 일부 기준을 유예받아 차량생산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고, 올 하반기 중 본격 생산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경상용차의 주요 수요층인 소상공 업계의 생산 재개 요청에 따라 관계부처 및 업계 협의를 진행한 결과, 주행 최고속도(99km/h) 제한장치와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TPMS)를 새로 개발, 안전과 환경기준에 부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수반되는 차량 설계변경과 생산설비 재배치, 관련 부품협력업체 계약 등 제반 준비에 박차를 가해 올해 하반기부터 차량 생산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달부터 사실상 생산이 중단, 현재 재고량이 2천여대에 불과, 생산 재개 시점까지 심각한 출고난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다마스와 라보의 월 평균 판매량이 1700여대인 점을 감안하면 현 재고물량은 한달치를 약간 넘어서고 있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 동안 신차는 물론 중고차까지 품귀현상이 빚어질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이같은 다마스와 라보 출고난 해소를 위해 스파크 LPG 밴(Spark LPG Van)모델을 13일부터 시판키로 했다.
 
스파크 LPG 밴은 구입가격이 987만원(수동 기준)으로, 저렴한 가격과 넓은 적재공간, 높은 연비와 향상된 안전성을 갖춰 다마스. 라보의 대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파크 LPG 밴 모델은 경차 전용으로 개발된 LPGi엔진을 탑재, 자체 충전 압력 또는 연료펌프를 통해 공급된 액체가스를 기체 상태로 전환 후 인젝터로 분사해 안전성과 성능뿐만 아니라 연비 향상과 배기가스 저감까지 실현했다.
 
또, 리터당 14.0km(수동변속기 기준)의 연비와 기존 가솔린 밴과 대등한 수준의 토크와 적재용량을 갖췄으며 가솔린 밴 모델 대비 연간 약 110만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경제성과 실용성 모두를 만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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