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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그룹, 올해 786만대 판매…정몽구 회장 ‘사업장·관리체계 혁신’ 강조

  • 기사입력 2014.01.02 08:28
  • 최종수정 2014.05.02 10:41
  • 기자명 신승영


현대차그룹이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4년 시무식을 갖고 올해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올해 자동차 부문 글로벌 판매목표를 786만대로 제시하며 "전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금년에 계획한 786만대의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관리체계 정립 및 조직 혁신, 중장기 성장 전략 체계화, 혁신기술 투자 확대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 기여, 제철∙건설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 협력사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전 세계 9개국 31개 공장에서 총 756만대를 생산 판매했다. 특히 해외공장은 최초로 400만대를 초과 생산해 해외누적생산 2천만대를 달성했다.
 
정몽구 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기술의 융복합에 따른 산업의 변화로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회장은 구체적으로 "글로벌화 되어 있는 사업장과 관리체계를 혁신해 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함으로써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는 한편 필요한 연구인력 확보에도 힘쓰는 등 투자 확대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그룹의 주요 사업인 철강 분야와 건설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몽구 회장은 "철강 분야는 고장력 강판과 특수강 같은 보다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건설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신공법 개발과 환경·에너지 건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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