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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서 쫓겨난 타바레스 부회장, 푸조시트로엥 차기 CEO 낙점

  • 기사입력 2013.11.25 10:3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지난 9월 제너럴 모터스(GM)의 차기 CEO에 뜻이 있다는 발언을 하는 바람에 카를로스 곤 르노회장에게 퇴출 당했던 카를로스 타바레스 전 부회장이 같은 프랑스 자동차기업인 푸조시트로엥의 차기 CEO에 낙점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가로지 등에 따르면 푸조시트로엥(PSA)의 필립 바랭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내년에 퇴임을 계획중이며 후임으로 프랑스 르노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 )를 지낸 카를로스 타바레스 전부회장의 기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푸조.시트로엥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바랭CEO(61)는 타바레스 전부회장에게 넘버 2의 역할을 부여하고 자신은 중국 동풍자동차와의 제휴 확대 및 협력에 전념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바레스(55) 전 부회장은 푸조 시트로엥과 아직 고용계약서에는 서명하지 않았으며 푸조 이사회의 승인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푸조 시트로엥은 지난 상반기에 자동차 부문에서만 5억1000만 유로 (약 8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때문에 유럽​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 동풍자동차와의 제휴 강화 또는 다른 자동차 메이커와의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조는 생존을 위해 적어도 30억 유로의 증자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이 가운데 동풍기차와 프랑스 정부가 각 20 %를 맡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동풍자동차는 당초 검토해 왔던 지분 인수를 10%로 줄이고 대신 현재의 합작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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