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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푸조시트로엥-르노, 각자 살길 찾아 결별

  • 기사입력 2013.11.22 19:18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프랑스 양대 완성차 업체인 PSA푸조시트로엥과 르노 그룹이 자국 시장에서의 완전한 결별을 선언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PSA는 르노가 가진 도브린(Douvrin) 공장의 지분 50%를 매입하고, 르노는 루츠(Ruitz) 공장의 지분 20%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북부지방에 위치한 도르린 공장은 엔진을, 루츠 공장은 변속기를 각각 생산한다.
 
양사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지난 1969년부터 이어져 온 프랑스 내 협력관계가 종료됐다.
 
PSA와 르노는 각자 해외에서 새로운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해왔다. 르노는 일본 닛산과 얼라이언스(동맹) 관계를 맺고, 최근 미쓰비시와도 신차 개발 및 생산 제휴를 맺었다. PSA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자본 제휴에 이어 신차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토요타 등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PSA와 르노의 이번 결별로 양사의 구조조정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안방인 유럽 시장의 불황과 함께 심각한 판매 부진으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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