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 모델S, 美 당국 본격 조사 착수…가장 안전하다던 車, 6주 사이 화재 3건

  • 기사입력 2013.11.20 06:4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테슬라모터스의 모델S에 대해 가장 안전한 차로 평가했던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최근 5주 동안 이 차량에서 3건의 화재가 발생하자 전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NHTSA는 지난 8월 실시한 신차 충돌테스트에서 테슬라의 모델 S가 최고 점수인 별 다섯을 넘어서는 5.4스타를 받았다며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미국 당국은 테슬라 모델 S가 전. 후방 충돌, 측면 기둥 장애물, 전복 테스트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문제가 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NHSTA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화재 발생 우려로 지금까지 판매된 모델 S 전체 차량 1만3108대에 대해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월 스트리트저널 뉴스에 따르면 모델S는 최근 5주 동안 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CEO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차량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완전한 조사를 위해 NHSTA에 조사를 의뢰했다면서 문제가 확인되는대로 곧바로 개선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고속주행시 모델S의 차량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발생한 모델 S 화재 원인이 차량 바닥에 깔려 있는 일본 파나소닉제 원통형 배터리가 도로 요철부분의 마찰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주 테슬라모터스의 엘론 머스크CEO는 모델 S에서 3번째 화재가 발생한 데 대해 자동차 안전에 대한 일반인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모델 S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테슬라모터스는 지난 9월 화재 발생 이후 약 두 달동안 주가가 37% 가량 떨어졌으며 이번 미국 당국의 결함 조사 발표에서는 전 날보다 오히려 4.5%가 상승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