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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韓 매력적이지만 진출 계획 없어…부품공급도 미정

  • 기사입력 2013.11.18 16:53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미국 테슬라 모터스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했다.
 
테슬라 모터스에서는 IR부문 제프리 에반슨(Jeffrey Evanson) 부사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설명회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LG화학과 삼성SDI 등 주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부터 KT와 같은 그룹사 관계자들까지 대거 참석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프리 에반슨 부사장은 오전 국민연금 등 연기금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테슬라의 기업설명회는 초대된 기관투자자 외 출입을 금지하는 등 외부 공개를 매우 꺼렸다. 미디어 출입을 허용한 이후에도 제한된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이날 제프리 에반슨 부사장은 테슬라의 한국 진출 및 부품협력사 등과 관련된 질문에 “한국 시장에 흥미는 있지만 아직 계획은 없다”며 “검토 등에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LG화학과 삼성SDI 등과의 협력에 대해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세부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테슬라는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오는 2017년까지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최근 모델S의 연이은 화재와 관련해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엘론 머스크는 지난 12일 모델S의 화재와 관련해 리콜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반슨 부사장은 일본 도쿄와 홍콩에 이어 내년 중국 상하이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4년 최초로 듀얼 모터를 장착한 풀타임 사륜구동(AWD) 모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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