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럭셔리 세단의 온로드 주행성능과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동시에 갖춘 럭셔리 SUV ‘뉴 그랜드 체로키’를 출시했다. 뉴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Jeep®) 고유의 전설적인 오프로드 성능 뿐만 아니라 고품격의 온로드 성능과 감성 품질을 극대화한 인테리어, 사용자 친화적인 첨단 기술, 동급 최고의 연비 효율성 등을 통해 한층 진화했다.
외관은 7-슬롯 그릴과 사다리꼴 휠 아치를 통해 지프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링을 계승하고 있다. 그러나 전면 그릴의 수직 방향 길이가 짧아지고, 헤드램프는 보다 슬림해졌다. 특히, 바이제논 HID 헤드램프와 LED 시그니처 데이타임 러닝 테일 램프는 주·야간 안전성을 확보하고 개성 넘치는 외관을 완성시켰다. 아울러 전면 하단 범퍼의 높이가 상향 조정되고 포그 램프는 더욱 날렵해졌다.
실내는 내츄라-플러스(Natura-Plus), 나파(Nappa) 등 천연 가죽 소재, 원목의 결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오픈 포어 우드 트림 등 최고급 인테리어 마감재를 대폭 사용해 편의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뉴 그랜드 체로키는 모노코크 및 프레임 바디 각각 장점을 살려낸 유니바디 플랫폼을 통해 온로드의 승차감과 오프로드의 주행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아울러 전후 독립식 서스펜션을 통해 다이나믹한 주행성능과 탁월한 정숙성 등을 더했다.특히 리미티드 3.0L과 오버랜드 3.6L 모델은 최대 100%의 토크를 전후 차축으로 배분할 수 있는 지프의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 4WD 시스템이 장착됐다. 오버랜드 3.0L과 서밋 3.0L 모델에는 쿼드라-드라이브 II(Quadra-Drive® II) 4WD 시스템이 탑재되고,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TM) 지형 설정 시스템이 지원된다.
엔진으로는 최고출력 241마력의 3.0L V6 터보 디젤 엔진이나 최고 출력 286마력의 3.6L V6 VVT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더불어 ZF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복합연비는 각각 11.7km/l, 7.8km/l에 달한다.
프리미엄 럭셔리 SUV의 명성에 걸맞게 60종 이상의 다양한 첨단 사양들이 기본 적용됐다.
한국어 음성인식 기능이 반영된 새로운 8.4인치 터치스크린 유커넥트(Uconnec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Advanced Brake Assist),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orward Collision Warning System Plus),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Blind Spot Monitoring System) 등이 장착됐다.
또한 후방 교행 감지 시스템, 레디 얼러트 브레이킹 시스템(Ready Alert Braking System), 레인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Rain Brake Support System), 트레일러 진동 제어 시스템(Trailer Sway Control) 등이 일상적인 주행환경과 오프로드에서 필요한 안전성을 확보했다.크라이슬러 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대표는 “뉴 그랜드 체로키는 ‘오토퍼시픽의 가장 이상적인 중형 SUV’, ‘USA 투데이의 최고의 중형 SUV’ 등 현존하는 SUV 중 최다 수상 기록을 통해 최고의 품질과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프리미엄 SUV”라며 “도심과 고속도로, 오프로드까지 어떠한 노면조건이나 기후에서도 최고의 성능과 높은 품격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파블로 루쏘 대표는 국내 판매 목표을 월 120~130대, 경쟁 모델로는 BMW X5, 폭스바겐 투아렉,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을 꼽았다.
국내 판매 모델은 기존 라레도(Laredo) 모델의 상위 트림에서 시작된다. 판매가(부가세 포함)는 리미티드(Limited) 3.0L 디젤 6890만원, 오버랜드(Overland) 3.6L 가솔린 6990만원, 오버랜드 3.0L 디젤 7490만원, 서밋(Summit) 3.0L 디젤 77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