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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창원공장, 태양광 발전에 전기차 생산까지. '친환경 공장으로 탈바꿈'

  • 기사입력 2013.10.27 20:37
  • 기자명 이상원

[창원=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한국지엠의 창원공장이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생산에 들어가는 등 친환경 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에따라 창원시는 28일부터 열흘 간 ‘한국지엠 기업의 날’을 지정, 선포했다.

한국지엠은 28일, 창원 공장에서 순수 배터리 전기차인 쉐보레 스파크EV의 양산 및 출고를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창원공장의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식을 가졌으며,창원시는 28일부터 열흘 간을 ‘한국지엠 기업의 날’로 지정,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을 비롯,마크 코모 판매. AS.마케팅부문 부사장 등 한국지엠 임직원과 박완수 창원시장,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이원석 창원문성대학 총장 등 창원 지역 관계자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호샤 사장은 "창원공장의 태양광발전 시설과 친환경 자동차 스파크EV의 양산은 최고의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이를 생산, 판매하고자 하는 한국지엠의 환경친화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창원시는 친환경 선도기업의 도약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한국지엠 기업의 날을 통해 한국지엠이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고 창원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지엠은 급속충전 설비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내수차량 생산을 시작한 스파크 EV의 양산 1호차를 창원시에 전달하며 친환경 선도도시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창원공장내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렸다.
 
지난해 말 사업추진 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올해 8월 공사에 착수,10월말 가동을 시작하는 창원공장 태양광발전 시설은 38,400 제곱미터 면적의 조립공장 건물 지붕에 구축된 3MW 급 발전 시설.총 9,700개의 태양광 모듈을 활용해 연간 3,700MWh의 전력을 생산, 연간 약2,4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일반 가정 약 1,200 가구에 1년간 공급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 가치가 크다. 
 
한편,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지난 8월,미국 환경보호국이 매년 친환경적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에너지 스타 챌린지 포 인더스트리(Energy Star Challenge for Industry)’ 63개 GM 사업장에도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창원공장은 약 731,400제곱미터의 부지에 연간 23만대의 완성차와 58만대의 엔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글로벌 경차 스파크와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 등 완성차 세 차종과 800cc, 1000cc, 1200cc 엔진 및 트랜스미션 등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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