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르노삼성, 우수 제품력에 세일즈·마케팅 ‘날개’ 달다

  • 기사입력 2013.10.16 00:44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올 하반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별다른 신차 출시 없이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만으로 판매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차종은 SM3다. 상반기 월 평균 1300여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7월 1741대에 이어 8월 2008대로 치솟았다.
 
SM3는 연식변경 혹은 상품성 개선모델이 아니다. 별다른 편의 및 안전 사양의 추가도 없다. 오히려 같은 시기 현대차 더 뉴 아반떼가 출시됐다. 신차효과가 전무한 가운데, 판매가 늘어난 것은 세일즈·마케팅의 힘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7월 ‘SM3 333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3개월 이내 타사 준중형 차량을 구입한 고객이 SM3를 3일간 무료 시승하고 희망할 경우 SM3 신차로 교환해주는 획기적인 프로모션이다.
 
물론, 이 같은 파격 프로모션이 성공한 배경에는 SM3의 탄탄한 제품력이 뒷받침됐다. 리터당 15.0km의 동급 최고수준 연비와 넓은 실내공간, 승차감 등이 기존 준중형 차량 고객들로부터 재조명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SM3는 9월에도 1614대 판매고를 유지했다.
 
이어 주목할 차종은 QM5다. QM5는 2.0 가솔린 모델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9월 내수 판매 500대를 돌파했다. 연초 내수 시장에서 250여대에 불과했던 QM5 판매실적은 2.0 가솔린 모델의 출시로 인해 진입 장벽을 낮추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국내 시장에 불고있는 오토캠핑의 열풍에 맞춰 QM5 출고고객을 대상으로 ‘카라반 스토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충남 태안 몽산포 해변에서 5000여명의 고객 가족을 초청한 대규모 캠핑행사를 진행했다.
 
10월에는 SM5와 SM7이 눈에 띈다. 르노삼성은 이달 SM5 및 SM7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한 달내 반납을 신청할 경우 전액 환불해주는 ‘SM5·7 자신만만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한 달간 사용 후 제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주행거리가 2000km를 넘지 않고 무사고 제품이라면 차량 구입 비용 전액(등록 제반 비용 제외)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이는 최근 누수 등 품질 문제로 민감한 국내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번 프로모션이 지난달 선보인 2014년형 SM5와 SM7, 그리고 아트컬렉션의 판매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르노삼성자동차를 경험한 고객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것이라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기존 라인업과 함께 올 연말 SM3 Z.E. 전기차와 QM3 등도 높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