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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中國車 코로스(Qoros)3' 유럽서 코롤라.카렌스 제치고 최고 안전성 과시

  • 기사입력 2013.09.26 14:22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중국산 자동차가 유럽 신차충돌테스트에서 토요타 코롤라와 쉐보레 트랙스, 기아자동차의 신형 카렌스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안전성을 과시했다.
 
중국산 자동차는 지난 2005년까지만 해도 유럽 신차충돌테스트에서 낙제점을 받는 등 망신을 당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순수 중국 토종 자동차메이커인 길리 엠그랜드 EC7과 상하이자동차가 인수한 MG로버의 MG6가 두번째로 높은 별 넷을 획득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의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와 이스라엘 코퍼레이션(Israel Corporation)이 합작 투자로 설립된 중국 코로스자동차(Qoros Automobile)의 준중형 코로스3 세단이 최근 EURO NCAP가 실시한 신차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특히, 코로스3 세단은 성인 및 어린이, 보행자 보호, 안전지원시스템 등 4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2013년도 실시한 10개 신모델들 중 토요타 코롤라, 기아 카렌스, 쉐보레 트랙스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신차 충돌테스트에서 코로스 3는 성인 보호 부문에서 95%, 어린이 보호 부문 87%, 보행자 보호 77%, 안전지원 시스템에서 81%를 획득했다.
 
이는 94%, 76%, 64%, 81%의 기아자동차 신형 카렌스와 쉐보레 트랙스(94%, 85%, 64%, 81%), 코롤라(94%, 82%, 67%, 66%)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유로 NCAP 관계자는 "코로스3의 이같은 충돌 평가결과는 이전의 중국산 차량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뛰어난 것으로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을 노크했던 코로스3는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수동변속기 및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장착됐으며 올 연말부터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때문에 내년부터는 현대차의 i30, 토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스사는 BMW와 GM, 재규어, 볼보 출신의 베테랑 엔지니어들이 대거 포진해 있으며 최근에는 BMW 미니 디자이너였던 게르트 폴커 힐데브란트씨를 수석 디자이너로 영입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조만간 현대.기아차 등 상위권 메이커들을 위협하는 존재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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