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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이 놓치기 쉬운 자가 정비 5가지 !

  • 기사입력 2005.10.26 11:56
  • 기자명 변금주

자동차 정비라고 하면 으레 정비업체에서 알아서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간단한 자가진단이나 체크는 할 수 있어야 차에 무리없이, 큰 사고 없이 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내 최대 자동차 용품점인 카렉스의 한 정비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일반 운전자들이 쉽게 지나쳐 버리는 것으로 엔진 오일을 비롯해 밋션오일, 와이퍼 블레이드, 에어컨 향균필터, 후미등 5개를 꼽았다.


1. 엔진오일
엔진오일은 엔진성능의 향상과 수명을 연장시키는 기능을 한다. 일반 운전자들은 정해진 교환주기에서 조금 더 운행을 한 후 교환을 하거나, 주기를 많이 지나치기 쉬운데 이럴 경우 엔진 내부의 운동 부분이 고착돼 엔진 고장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자신 차량의 교환주기를 알고 있다가 늦지 않고 교환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밋션오일
밋션 오일의 주기는 2만~3만㎞로 보면 되는데 오일의 색은 옅은 붉은 색을 띤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색은 검은 색으로 변하는데 일반 운전자들은 밋션 오일 주기가 지났다고 해도 차에 금방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이를 간과하기 마련이다.


밋션 오일은 회전하는 기어의 윤활 작용을 해 주행시의 밋션 소음을 억제하고 기어변속을 부드럽게 하며 기어의 마모를 막아 밋션의 수명을 연장하는 역할 한다.


따라서 이를 간과할 경우 주행 중 소음이 발생되고 기어변속이 어려워지며 기어의 마모 잔해가 섞여 밋션의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3. 와이퍼 블레이드
워셔액은 잘 챙겨 다니면서 막상 앞 유리에 손상을 주는 와이퍼 블레이드에 대해서는 쉽게 지나치는 운전자들이 많다.


와이퍼 블레이드는 세차하거나 앞 유리를 닦을 때 마다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은데 고무가 다 마모될 때까지 기다린다면 유리에 흠집이 생기거나 사용 중 떨림 현상을 유발시킨다.


아울러 이는 갑자기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릴 때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종종 체크를 해야한다.


4. 향균필터
차내 에어컨 때문에 호흡기 질환과 두통을 호소하는 운전자라면 필히 에어컨 향균필터를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조수석 글로브 박스 안에 자리하고 있는 향균필터는 에어컨이 나오는 길목에 위치해 오염도가 심하면 교체를 필히 해줘야 한다.


하지만 모든 차종에 향균필터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확인을 한 후 없다면 가까운 정비업소에 문의를 하면 된다.


5. 후미등
마지막으로, 운전자들의 시야를 벗어나 미처 점검을 못하는 부분이 바로 후미등이다.


일반 운전자들은 후미등을 살펴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 운전자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점검을 해야 한다.


정비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운전자 자신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고 조금의 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차를 보다 오래, 안전하게 탈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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