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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늦은 현대·기아차 컴팩트 SUV··· 닛산 쥬크·트랙스 안방 본격 공략

  • 기사입력 2013.08.10 08:37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닛산코리아가 오는 10월 경 닛산의 주력 소형 SUV 쥬크를 국내시장에 들여온다.
 
쥬크는 2010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50만대 이상 판매된 컴팩트 SUV(B세그먼트)로 이 부문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다.
 
올 초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지엠의 트렉스 역시 컴팩트 SUV로 글로벌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G-SUV로 불리는 GM의 컴팩트 SUV는 쉐보레의 소형세단 아베오가 사용하고 있는 감마(Gamma)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한 GM의 글로벌 소형 SUV 삼총사 쉐보레 트랙스, 오펠 모카, 뷰익 앙코르로 구성돼 있다.
 
이들 3개 SUV는 같은 플랫폼(뼈대)과 파워트레인(엔진, 변속기)을 사용하지만 겉모양과 브랜드가 달라 모두 비슷한 시장에서 다른 차종으로 팔리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와 오펠 모카, 뷰익 앙코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지엠 부평1공장에서 생산을 개시, 유럽과 북미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연간 3만여대 이상 팔려 나가고 있다.
 
이들 컴팩트 SUV는 쉐보레 캡티바, 현대 투싼, 싼타페, 기아 스포티지, 쏘렌토, 토요타 RAV4, 혼다 CR-V등 소형 SUV시장을 잠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현대·기아차의 컴팩트 SUV시장 대응은 크게 늦어졌다.
 
컴팩트 SUV시장을 틈새시장으로 인식, 소형 및 중형 SUV시장에만 주력해 왔기 때문이다.
 
뒤늦게 개발에 나선 차가 오는 9월12일 개막되는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인 기아  KED-10컨셉카다.
 
이 차는 아직 양산 계획이 서 있지 않은 그야말로 컨셉개념의 차량이지만 차세대 컴팩트 SUV로 현대.기아차가 육성항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KED-10은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인들의 취향을 대거 반영한 유럽스타일의 SUV로 기존 소형차 개념을 새롭게 해석, 세련되면서도 톡톡튀는 개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유럽 고객들의 반응을 체크한 뒤 양산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1.6디젤 및 2.0터보엔진 등 컴팩트 SUV에 장착되는 엔진라인업 및 트랜스미션을 보유하고 있어 양산이 결정되면 1-2년 내에 제품을 내 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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