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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서 홀로 부진…상반기 TOP6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 기사입력 2013.07.03 07:01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핵심 시장중의 하나인 미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통계전문회사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올 상반기 미국시장 판매량은 총 63만8361대로 전년동기의 64만5376대보다 1.1%가 줄었다.
 
이에따라 미국시장 점유율도 8.5% 수준에 그쳤다.
 
이는 미국 TOP6 메이커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이 기간 미국 신차 판매량이 754만2346대로 무려 8%나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실적은 매우 비관적이다.
 
현대·기아차의 부진은 절대 공급량 부족에다 지난해 말 터진 연비과장과 잇따른 리콜로 인지도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는 36만1010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가 증가, 그런대로 체면치레를 했으나 기아차는 쏘울 등 주력차종의 모델교체를 앞두고 판매가 급감하면서 3.9% 줄어든 27만7351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엘란트라(아반떼)가 12만6244대로 29.1%가 증가했으나 쏘나타는 10만3010대로 12.3%가 감소했고 기아차는 옵티마(K5)가 8만3458대로 14.1%가 증가했으나 쏘울은 6만3031대로 0.9%가 줄었다.
 
6월 단월 판매량에서도 현대차는 6만5007대로 1.9%가 증가했으나 기아차는 5만536대로 1.5%가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 그랜저와 K7등을 앞세워 공세를 강화할 예정이지만 주력인 쏘나타, 쏘울 등이 제역할을 해 주지 못하고 있어 올해 미국시장 목표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은 142만346대로 8%, 포드는 128만9736대로 13%, 크라이슬러는 90만8332대로 9%가 각각 증가했다.
 
또 토요타는 11만8791대로 6%, 혼다는 74만5578대로 6%, 닛산은 62만4709대로 8%가 증가했고 이 외에 폭스바겐은 30만3824대로 4%, BMW는 17만3291대로 9%, 다임러벤츠는 15만5892대로 9%가 각 증가했다.
 
한편, 지난 6월 미국의 신차 판매량은 135만2295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10%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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