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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 300h 파격행보…520d·E220·A6 2.0와 본격 경쟁

  • 기사입력 2013.04.15 22:25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렉서스 브랜드가 뉴 제너레이션 ES 300h를 필두로 독일차 3인방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렉서스 브랜드는 지난 8일 신형 ES 300h 라인업에 4990만원의 프리미엄(Premium)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렉서스는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조가죽시트와 리어 윈도우 선쉐이드 등 일부 옵션을 조정, 최상위 트림은 물론 경쟁모델보다 1000만원 이상 가격을 낮췄다.
 
더불어 4월 전 트림 구매 고객에게 엔진오일과 필터 무료교환 쿠폰을 10년/20만km로 연장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수입차 시장의 진입문턱을 한층 낮출 뿐만 아니라 독일차 구매를 고려하던 고객들의 발걸음마저 되돌리고 있다. 특히 BMW 520d와 메르세데스-벤츠 E220CDI, 아우디 A6 2.0 TDI 등과 함께 4파전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ES 300h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다. 프리미엄 트림이 신설됨에 따라 최대 1200만원 이상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이그제큐티브(Executive) 트림도 60만원에서 110만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총 3가지 트림을 갖춤으로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주행성능도 부족함이 없다. 가속성능을 나타내는 제로백은 8.1초로 520d와 대등하며, 나머지 두 모델보다 빠르다. 디젤 엔진은 토크가 높아 가솔린보다 초반 가속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모터가 출발 직후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함에 따라 이와 대등한 가속력을 보인다. 
 
연비에서도 가장 높다. 물론 연료비를 고려한다면 디젤차가가 더 유리하다. 하지만 실질적인 차이는 10% 내외 (한국석유공사 4월 기준: 가솔린 1965원·디젤 1752원, 리터당 가격차 12.1%)로, 리터당 1.5~1.6km에 불과하다.
 
고속도로 연비나 최고 속도에서는 독일차 3인방이 앞섰지만, 도심 주행과 제로백 등 실주행 영역에서는 ES 300h가 더 뛰어났다.
 
이와 더불어 ES 300h의 강점은 ‘데일리카’로서의 편안함이다. 눈길 및 빙판길에서 겨울용 타이어가 필수인 후륜구동(FR)과 달리, 전륜구동(FF)으로 계절적 활용성이 높다. 또한 디젤과 비교해 소음 및 진동(NVH)에 대한 스트레스가 전무하다. 더불어 부드러운 스티어링 조작감 등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ES 300h의 정숙성은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과 결합해 최상의 감성 품질을 제공한다. 최상위 트림은 15개 스피커로 구현되는 5.1채널 3차원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8인치 대형 화면의 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2세대 리모트 터치 시스템의 조합은 국산 및 수입차를 통틀어 가장 쉽고 편리한 조작감을 제공한다.
 
이외 일본 장인정신을 살린 렉서스만의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내구성 및 안전성, 파워트렁크·이지 클로저와 같은 편의사양도 제품경쟁력을 높이는 요소이다.
 
렉서스 브랜드 관계자는 “ES 300h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연비, 강력한 퍼포먼스, 그리고 최상의 정숙성과 편안함 등 그 자체로 사면 만족하는 모델”이라며 “독일차와의 경쟁에서도 절대 부족함이 없는 차”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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