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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파워텍, 中 생산 70만대로 확대…일조시 30만대 규모 2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13.02.14 14:3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차 그룹 변속기 전문업체인 현대파워텍이 중국에서의 완성차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변속기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한다(사진은 1공장 기공식 장면). 
 
현대파워텍은 지난해 하반기 중국 산동성 일조시에 연산 40만대 규모의 1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곧바로 9월에 2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1공장 인근에 들어설 2공장은 베이징 현대 랑둥 등에 장착되는 6단 자동변속기를 연간 30만대 가량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2공장이 완공되면 현대파워텍은 1공장 40만대를 포함 총 70만대를 중국 현지에서 생산,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에 공급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현대 파워텍의 생산능력은 급격히 늘어나는 현대·기아차의 중국 현지 생산능력에 턱없이 부족, 조만간 3·4공장 착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9월 연산 40만대 규모의 3공장을 완공, 1·2공장 60만대 생산규모에 더해 연간 1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내년 하반기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1·2공장 43만대에 더해 총 73만대의 중국 현지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대·기아차는 내년 말에는 중국현지 생산능력이 총 173만대로 늘어나게돼 70만대에 불과한 현재의 변속기 생산능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해진다.
 
이에 현대 파워텍은 2공장 완공시점에 맞춰 3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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