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 수입차 공식법인 ‘앞잡이·편의점’ 비하 논란

  • 기사입력 2013.01.29 15:47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푸조·시트로엥를 공식 수입·판매하는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가 수입차 국내법인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으켰다.
 
송 대표는 29일 서울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열린 시트로엥 DS5 출시 행사에서 BMW 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등을 언급하며 ‘편의점’과 ‘앞잡이’라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한불모터스를 “우리 같은 임포터(수입사)는 본사와 대등한 입장에서 상호 협정을 통해 판매 및 볼륨을 조정한다”며 “본사의 지시에 무조건 움직이는 일방적인 상하 관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국내법인에 대해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이와 같은 경우 본사가 지시한 (판매목표)숫자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실속없는 출혈경쟁을 펼칠 수 밖에 없다”며 “여기저기 대리점을 내는 편의점과 같다. 딜러와 고객은 물론 다른 수입차 업체들까지 피해가 많다. 이들이 CS(고객만족)를 논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딜러가 죽건 말건 고객들이 어려움을 상관하지 않는 태도는 지향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본사의)앞잡이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송 대표의 발언은 기자간담회 내 공식적인 질의응답에서 나온 대답이라 파급이 더 크다. 더욱이 이날 간담회에는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와 PSA푸조·시트로엥 그룹 그레고어 올리비에 부회장 등도 함께한 자리였다.
 
한편, 이 같은 송 대표의 발언에 해당 수입차 업체들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연관기사-
 
시트로엥, 올해 1천대 판매…하반기 대전·광주 전시장 개설
 
PSA푸조·시트로엥 부회장, ‘한-EU FTA 만족스럽지 않다’

시트로엥, 佛 대통령 의전차 DS5 국내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