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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놀라다’ 현대·기아차, 全 업체 격감 속 11.6% 나홀로 증가

  • 기사입력 2013.01.16 20:4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경제위기 속의 유럽시장에서 산업수요가 전년대비 7.8%나 감소한 가운데서도 메이저업체 중 유일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2012년 유럽연합(EU)의 신차 판매량은 총 1252만7912대로 전년도의 1359만2823대보다 7.8%나 줄었다.
 
이에따라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을 비롯, 유럽지역에서 신차를 판매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 일본 등 14개 자동차브랜드들이 모조리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재규어랜드로버와 함께 유일하게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유럽을 놀라게 했다.
 
현대·기아차는 신차 수요 격감 속에서도 지난해에 총 76만9706대를 판매, 전년도에 비해 11.6%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현대차는 43만2240대로 9.4%, 기아차는 33만7466대로 무려 14.6%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전년도의 5.07%보다 1.03%가 증가한 6.1%로 상승했다. 
 
현대·기아차가 유럽시장에서 유일한 증가세를 기록한 이유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소형 모델들의 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타타그룹 산하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는 12만4383대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27%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폭스바겐그룹은 311만2324대로 1.1%가 줄었고 프랑스 PSA푸조 시트로엥과 르노그룹도 146만5009대와 105만2824대로 12.9%와 18.9%가 격감했다.
 
GM유럽과 포드유럽 역시 100만7304대와 93만9409대로 13.6%와 13.0%가 각각 감소했다.
 
독일 럭셔리브랜드인 BMW그룹과 다임러벤츠 역시 79만9277대와 65만6557대로 1.4%와 2.2%가 줄었고 이탈리아 피아트도 79만8542대로 15.8%나 감소했으며 볼보도 232186대로 9.4%가 줄었다.
 
일본 업체들의 경우, 토요타그룹이 54만990대로 2.5%, 닛산차는 43만2411대로 5.8%, 스즈키가 15만4446대로 13.4%, 혼다차가 14만1019대로 6.2%, 마쯔다가 12만4439대로 9.7%, 미쓰비시차가 7만7226대로 32.7%가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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