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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후지중공업 최대주주 된다.

  • 기사입력 2005.10.06 13:24
  • 기자명 이상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스바루 차량을 생산하는 GM의 제휴사인 후지중공업 최대주주로 부상한다.
 
GM은 지난 5일 후지중공업 주식 20% 가운데 8.7%인 6800만주를 도요타에 매각키로 했다. 이에따라 후지중공업은 사실상 GM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도요타자동차 산하로 편입되게 됐다.
 
도요타와 후지중공업은 조만간 업무제휴 검토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제휴방안 검토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도요타자동차가 갖고 있는 연료전지 및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기술을 후지중공업에 전수, 가동력이 크게 떨어진 후지중공업의 미국공장에서 도요타차량의 위탁생산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GM은 최근 극도의 경영부진으로 지난 6월부터 후지중공업측에 주식매각을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따라 후지중공업은 도요타를 대상으로 교섭을 진행해 왔다.


 
이와관련, 후지중공업 타케나가 쿄우지사장은 지난 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GM과의 제휴를 통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향후 도요타그룹 내에서 후지중공업의 특성을 살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 99년 12월 세계시장 확대전략의 일환으로 후지중공업과 자본 및 업무제휴관계를 맺었으며 이에앞서 후지중공업의 대주주였던 닛산자동차가 경영난에 빠지면서 2000년 4월 닛산보유 후지중공업 주식을 매입했다.

 

이에더해 GM은 증자를 추진, 후지중공업의 대주주로 부상했으며 부품 공동 구입및 GM그룹 내에서의 OEM생산 등을 맡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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