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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각종 대체에너지 부른다.

  • 기사입력 2005.10.06 09:22
  • 기자명 변금주

국제유가가 좀처럼 하락할 기색을 보이지 않자 원유를 대신할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를 비롯해서 이제는 식물성 기름까지 손을 뻗고 있는 대체에너지 활용 움직임은 세계각지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유난히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 고유가 피해를 톡톡히 보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당밀과 카사바 녹말의 뿌리에서 추출한 기름을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프랑스에서는 디젤유 가격의 폭등에 따라 많은 운전자들이 불법으로 해바라기씨 기름을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해바라기씨 기름은 디젤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유럽의 높은 휘발유세의 적용도 받지 않기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에탄올을 자동차 연료로 활용하고 있는 국가로 알려져 있는데, 브라질 자국 내에서 소비되는 자동차 연료 중 40% 가량이 사탕수수에서 추출된 에탄올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각지에서 식물성 기름을 대체에너지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북미지역에서는 아직까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 업계 전문가들은 북미지역에서는 디젤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이며 디젤유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비중도 높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높지 않다고 말한다.

아울러 타 국가에서 사용하고 개발 중인 식물성 기름의 원료가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것도 식물성 기름의 대체에너지 활용도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주장에 한 몫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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