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동차 순정품 바로 알고 사용하기

  • 기사입력 2005.10.05 14:56
  • 기자명 신혜영

순정품이란 애당초 자동차를 만들때 사용한 같은 부품으로 자동차 업체가 정비용으로 시장에 유통하는 부품을 지칭한다. 그러면 순정품은 최고의 품질을 개런티하는가? 그건 아니라고 전문가는 얘기한다.
 
자동차를 개발하면서 꼭 최고의 부품만을 쓰지는 않는다고 한다. 왜냐면 경제성과 내구 연한 때문이다.  브레이크 라이닝의 경우 5년이상 내구성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제조 단가가 올라간다. 보통 3년 정도의 내구 부품을 쓴다.
 
또  자동차가 출고될때 기본으로 넣는 엔진 오일은 몇가지 물질이 첨가됐다. 그러나 실제로 이 오일보다 더 좋은 엔진 오일이 다수 있다.
 
같은 회사가 생산한 동일한 제품인데도 순정품이 턱없이 비싼 경우도 종종 있다.  
  자동차 업체가 부품회사에서 일정 부품을 납품받아 상표만 붙여 파는게 순정품인데 각종 유통 마진에 재고 비용, 게다가 독점 공급을 하기때문에 가격이 많이 뛴다고 한다.
 
해당 부품 업체가 다른 브랜드로 같은 부품을 유통할 경우 자동차 업체는 납품을 끊겠다고 압력을 넣어 , 부품업체 관계자는 '정부나 국제 품질 인증을 받은 부품을 순정품보다 싼 가격에 팔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못한다'고  토로했다.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 운동 연합 임기상 대표는 '소비자들이 싼 가격에 부품을 바꿀수 있도록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예를 들면 엔진오일,점화 플러그등 자주 가는 소모성 부품은 싸게 하고, 본넷 범퍼 등 사고가 났을 때만 바꾸는 부품은 비싸게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순정품은 그 자동차에 가장 잘 맞는 제품'이라며 회사가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고 사후 책임에 재고 비용을 감수하기 때문에 순정품이 꼭 비싼 것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