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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리튬이온 배터리 美 공장 가동…르노삼성 공급은?

  • 기사입력 2012.12.13 17:18
  • 기자명 이상원

르노삼성자동차와 같은 얼라이언스인 닛산자동차가 미국에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 공장을 완공했다.

닛산차는 13일, 전기자동차(EV)의 현지 생산을 위해 미국 테네시주에 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 공장을 완공, 12일(현지시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닛산차는 내년 초부터 인접한 기존 조립공장에서 전기차 리프 생산도 시작할 예정이다.
 
리프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생산, 미국으로 수출해 왔으나 현지 생산 비용을 낮추고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미국 현지생산으로 전환된다.  
 
닛산차는 내년에는 영국에서도 리튬이온배터리와 전기차 생산을 시작, 일본과 미국, 영국 등 3개 거점에서 리프를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배터리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최대 20만대로 리프 이 외에 다른 차종에도 탑재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올 연말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는 르노삼성차의 SM3 전기차에도 기존 LG화학 배터리 대신 닛산차 배터리가 탑재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현재로서는 배터리 공급선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닛산차는 오는 2014년에는 고급차와 상용차 등 2개 전기 차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닛산 리프는 2010년말부터 판매를 개시, 올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약 4만6000대로 이가운데 미국에서만 1만8000대 가량이 판매됐다.
 
닛산차는 2016년까지 프랑스 르노와 함께 전기차를 전 세계 시장에서 150만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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