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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차 내수판매, 현대.기아차 파업여파로 9% 줄어

  • 기사입력 2005.10.04 12:24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의 파업여파로 공급량이 부족, 지난 9월 자동차 내수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 틈을 타 파업이 없었던 르노삼성자동차는 시장점유율이 무려 28%까지 치솟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5사의 지난 9월 자동차 내수판매량은 총 8만1천996대로 전월의 8만9천748대보다 9%가량이 줄어들었다.

현대자동차는 올 임.단협과 관련한 노조파업으로 쏘나타, 신형그랜저, 아반떼XD등 주력차종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달 내수판매량이 3만8천123대로 전월의 4만5천428대에 비해 16%가 감소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파업여파로 스포티지 공급량이 2천551대에 머물면서 전체 판매량이 1만7천836대로 전월의 2만1천867대보다 18.4%가 줄어들었으며  쌍용차도 6천12대로 전월의 6천303대보다 4.6%가 줄었다.

반면,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된데다 지난 8월 투입된 신형 SM3가 호조를 보인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 총 1만631대(8월 8천452대)를 판매, 준중형급이상 승용차시장 점유율 28%를 기록,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준중형급이상 승용차시장 전체 판매량은 3만7천900대로 이 가운데 르노삼성차는 SM3 3천368대, 뉴 SM55천745대, SM7 1천518대 등 총 1만631대를 판매, 1위 현대자동차를 바짝 추격했다.

또, 지난 9월 초 신형 소형차 젠트라를 투입했던 GM대우차도 지난달 총 9천17대를 판매, 전월의 7천698대보다 17.1%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영업용을 포함한 현대 쏘나타가 7천506대(택시 1천605대)로 1위, 신형그랜저가 5천876대로 2위, 뉴 SM5가 5천745대(택시 1천107대)로 3위, 아반떼XD가 4천638대로 4위, 마티즈가 4천71대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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